포항성모병원 외과 서수한 입니다.
담낭절제술은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등이 있을 때 수술로서 담낭을 제거하는 방법이며 초기에는 복벽에 긴 절개를 통한 개복수술을 시행했고 현재는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면서 3~4개의 절개를 시행하여 담낭을 절제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반면 단일공(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배꼽을 통한 1~2cm 정도의 1개 구멍만으로 수술하는 방법으로 과거 3~4개의 구멍으로 수술하는 방법에 비해 통증과 흉터가 적어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흉터가 남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너무 좋은 수술 방법입니다.
다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은 섬세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여 대부분의 외과 의사들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기피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오늘은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 통증이 있어 수술 위해 제 외래로 오신 40세 여자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복부 CT를 시행했는데

담석이 참 많습니다. 위 CT에는 3개 정도 보이지만 실제로는 크기가 1cm 넘는 담석이 7개 이상 이었습니다.
오늘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수술 직전 수술실에서 찍은 복벽 사진입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에 하나의 절개를 통해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배꼽에 한개의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합니다.
카메라로 복강내를 확인합니다.

담낭을 간 후벽으로 부터 절제해내고 있습니다. 단일공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담낭관을 클립으로 결찰한 모습입니다.

담낭이 깔끔하게 잘 제거되었습니다.

제거한 담낭과 담석입니다.
수술은 55분 걸렸습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수술이라 3~4개의 복벽절개를 하는 복강경 수술 보다는 조금 오래 걸립니다.


수술 후에 배꼽상처를 봉합하고 나서 찍은 사진(우)입니다. 봉합사가 보이긴 하지만 복벽에 흉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용적으로 깔끔합니다. 좌측에 수술 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수술을 했는지 안 했는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일주일 후 봉합사를 제거하고 나면 복벽에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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