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외과 서수한입니다.
어제밤 11시경 운전하시다가 트럭 뒤쪽을 들이받는 사고로 다치신 분입니다.
대구 지역에 응급수술이 안되어 저희병원 으로 연락이 되어 오셨던 분입니다.
오늘 새벽 6시에 연락이 왔고 장파열에 의한 복막염과 피가 복강내에 고여 있는 혈복강 소견이 주된 외과적 문제였습니다.
우측 대퇴골 골절이 있어서 정형외과에서 함께 진료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응급수술 들어가보니. 혈복강이 심하고 소장이 천공되어 복막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공이 있었던 소장을 잘라냈습니다.
수술 끝나고 보니 환자 혈액이랑 오염물이 신발에 흥건히 묻었네요.
복부 외상 환자 수술은 늘 이렇습니다.
제 수술은 60분 걸렸습니다.
제 수술이 끝나고 나서 정형외과에서 견인 치료를 위한 수술이 있습니다.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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