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남자분, 에스자결장 염전

포항성모병원 외과 서수한입니다.

고령이신데 심방세동으로 약복용중이시고 최근 식사를 못하시고. 토하는 증상으로 응급실로 3월25일 어제 오신분입니다.

복부ct에서 에스자 결장이 돌아가면서 꼬이는 염전(Sigmoid volvulous)이 의심되어
소화기내과에서 어제 저녁 응급내시경을 시행하여 염전을 풀었습니다.

염전이 풀어지긴 했지만 오늘 아침 다시 에스자결장이 꼬이는 증상이 발생하여 응급수술을 시행했습니다.

응급수술을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이전에 복부외상으로 장수술을 받으셨는데 이전 수술로 인해 유착이 매우 심했습니디다.

유작을 박리하고 꼬여있는 에스자 결장을 약 25cm절제하고 남은 대장을 복벽 밖으로 꺼내어 인공항문을 만드는 대장루(Colostomy)를 시행했습니다.

수술은 100분 걸렸습니다.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