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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경피경간담낭배액술(PTGBD) 후에 복강경 담낭절제술

포항성모병원 외과 서수한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분은  급성 담낭염이 발생했던 고령(87세)의 남환이 기저질환으로 바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지 못하고 경피경간담낭배액술(PTGBD, Percutaneous Transhepatic Gallbladder drainage)를 먼저 시행하고 전신상태가 호전된 후 수술 한 환자입니다.


경피경간담낭배액술의 의미를 살펴보면

경피, 즉 피부를 통과하여
경간, 즉 간을 통과해
담낭에 관을 넣어 염증을 배액하는 테크닉입니다.

 

 

환자분은 당뇨가 있던 분으로 완전방실차단(Complete Atrioventricular block)으로 심박조율기(Pace maker)를 갖고 계셨고 심방세동으로 항혈전제를 복용중인 분이셨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호흡기내과 전립선비대, 전립선암으로 저희 병원 비뇨기과에서 추적 관찰 중인 분입니다. 

 

2020.9.22일 우상복부 통증으로 본원 응급실 경유, 소화기내과에서 복부 CT를 시행하였으며 복부 CT상 담낭염 소견으로 수술 위해 제 외래로 오신 분입니다.

 

 

 

 

[복부 CT 판독]

1. Sludge impacted in GB and mild GB wall thickening
    -R/O Acute cholecystitis
2. Mild lobulating contour of liver without focal lesion
    -R/o chronic liver disease

 

담낭벽이 두꺼워 지면서 담석이 있다, 급성담낭염에 합당한 소견이며 만성 간질환 가능성도 있다는 소견입니다. 

 

 

 

담낭염 환자의 경우에는 바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주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현재 환자는 급성 담낭염으로 열이 나고 맥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빠릅니다.

패혈증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고 있어 응급수술 시에 출혈의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 환자는 바로 수술을 진행할 경우에 전신마취도 해야 하므로 수술 후 사망율이 높아 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경피경간담낭배액술(PTGBD, Percutaneous Transhepatic Gallbladder drainage)을 시행하여 환자의 상태가 호전된 후에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에게 유리합니다.

 

 

 

영상의학과 선생님과 상의 후에 경피경간담낭배액술(PTGBD, Percutaneous Transhepatic Gallbladder drainage)을 시행합니다. 

 

 

PTGBD가 들어가는 피부에 국소마취를 하고 Guide wire를 넣어 담낭안에 위치 시킨 후 담낭안에 잘 들어갔는지 조영제를 투여하여 담낭을 확인합니다. 

심장 쪽으로 Pace maker도 보이는 군요.

 

 

 

 

 

담낭안에 PTGBD가 잘 들어 갔습니다.  조영제를 넣어 확인하니 총담관(CBD)도 잘 확인되는 군요. 

 

 

이제 환자가 패혈증에서 회복 될 때까지 기다린 후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동안 심장기능이나 폐기능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게 됩니다.

 

 

 

3일 후 2020.9.25일 환자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고 판단되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진행했습니다.

 

 

 

 

 

 

간 후벽에 담낭이 잘 확인됩니다. 염증이 심해 담낭벽이 두꺼워져 있습니다.

 

 

 

 

담낭동맥을 결찰합니다. 

 

 

 

 

담낭관을 확인하고 풀리지 않게 하기 위해 3번이나 결찰합니다.

 

 

 

 

 

간 후벽에서 담낭을 분리합니다.

 

 

 

 

 

지혈제를 도포하고 배액관을 삽입한 후 수술을 종료합니다.

 

수술은 합병증없이 잘 끝났습니다.

 

20205.9.28일 오늘이 수술 후 3일째인데 환자는 밥을 드시고 계시고 증상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며 이번주에 퇴원도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