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

요추탈장(Lumbar hernia) 복강경 수술

외과의사 서수한입니다.

 

오늘은 요추탈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요추탈장은 요추 즉 옆구리에 생기는 탈장입니다. 

 

아래는 54세 여자분으로 왼쪽 옆구리에 만져지는 덩어리를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진찰 소견상 누르는 들어가는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통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복부 CT를 진행합니다. 

 

 

 

 

 

복부 CT상 좌측 옆구리에 근막의 소실로 인해 복강내에 있는 지방조직이 밀려나와 있는 모습(화살표)입니다. 

 

 

 

요추 탈장도 다른 탈장과 마찬가지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개복수술로 통증과 흉터도 크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렸는데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로 쉽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수술실에서 마취를 한 후 환자를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내려오게 비스듬히 눕힙니다.

 

 

이렇게 해야  요추탈장 부위가 잘 드러나 수술에 용이합니다. 

 

 

 

 

 

 

 

옆으로 조금 더 기울인 모습니다.

 

일반적으로 투관침은 3개를 삽입합니다.

 

CO2가스를 복강내에 집어 넣어 수술을 시작합니다. 

 

 

 

 

 

 

 

왼쪽 대장 바깥쪽의 복막을 일부 열어서 요추탈장 부위로 접근합니다.

 

 

 

 

 

 

 

탈장부위가 확인이 되고 지방조직이 탈장구멍에 박혀있는 모습입니다. 

 

 

 

 

 

 

지방 조직을 제거하고 복막  앞쪽의 공간을 박리하여 공간을 확보합니다. 

 

 

 

 

 

 

 

탈장 구멍이 확실하게 노출되었습니다.

 

 

 

 

 

 

인공막(메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탈장구멍을 막습니다.

 

 

 

 

 

 

 

 

인공막을 잘 펴주고 고정장치(Tacker)를 이용하여 복벽에 고정합니다.

 

 

 

 

 

 

 

인공막(메쉬)가 복강내로 노출되면 유착등의 여러가지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막을 예쁘게 복강경 수술 기구로 봉합해 줍니다.

 

 

 

 

 

 

 

예쁘게 잘 봉합되었습니다.

 

출혈도 없고 다른 문제가 없어 배액관은 필요없습니다.

 

 

 

 

 

 

수술 후에 3개의 투관침 상처만 남기고 수술은 끝납니다. 

 

6개월 지나면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