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외과 서수한 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환자는 58세 여자 환자로 평소 특별한 질병없이 잘 지내던 중 2020.7.6일 우상복부 통증으로 본원 소화기내과 외래에 내원하신 분입니다.
소화기내과에서 시행한 복부 CT는 아래와 같습니다.



[Abdominal CT scan 판독 소견]
1. Two CBD stones (max : 1.5 cm)
- with dilatation of biliary tree
2. A few GB stones (max : 1.4 cm)
위 판독에서 CBD(Common bile duct) stone이라는 것은 총담관결석 입니다.
GB(Gall bladder) stone은 담낭결석 입니다.
일반적으로 총담관결석, 담낭결석이 함께 관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복부CT에서 이해가 어려울 듯하여 아래 그림을 첨부합니다.

담도계(Biliary tree)를 간단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위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림은 정상적인 담도계 해부학 구조 입니다.
간(Liver)에서 담즙(Bile)을 만들고 총담관(Common bile duct)를 통해 십이지장(Duodenum)의 팽대부(Ampulla of Vater)로 최종적으로 분비됩니다.
분비되는 과정에서 담낭(Gallbladder)의 역할은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석이 생기는 부위에 따른 그림입니다.
담낭에 생기면 담낭결석, 총담관에 생기면 총담관결석입니다.
치료는 2가지를 병행해야 합니다.
먼저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적역행담췌관조영술(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을 시행하여 총담관에 있는 결석을 제거합니다.
이후에 외과에서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ERCP란 내시경과 방사선을 같이 이용하여 담관과 췌관의 이상을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팽대부를 통하여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한 후, 방사선촬영하여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총담관결석을 확인하고 바스켓을 사용하여 결석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2020.7.13일 ERCP를 시행했습니다.

총담관에 가이드를 위한 가느다란 와이어를 넣어 조영제를 주사하면서 방사선 사진을 찍으면 결석이 있을때 방사선이 잘 통과안되기 때문에 검게 조영제가 나타나지 않는 음영결손(Filling defect)이 생깁니다.
위 사진에서 화살표로 표시함.

바스켓을 이용해서 제거합니다.


내시경 사진으로 보면 십이지장 팽대부로 결석이 제거되고 있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총담관 결석을 제거하고 난 후에 조영제를 총담관에 다시 쏘아 사진을 찍어보면 총담관이 음영결손 없이 잘 조영되고 있습니다.
2020.7.14일 소화기내과에서 외과로 전과되어 제가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특별한 합병증없이 잘 끝났습니다.
빠른 환자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이상 외과의사 서수한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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