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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포항 담낭] 타병원에서 PTGBD를 시행한 87세 여자분의 담낭염 복강경 수술

포항성모병원 외과 서수한입니다.

오늘은 타병원(세명기독병원)에서 담낭염으로 경피경간담낭배액술,
PTGBD(Percutaneous transhepatic gallbladder drainage)를 시행한 후 담낭절제술은 저에게 받으신 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PTGBD는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담낭절제술의 고위험군에서 급성 염증 상태인 담낭을 감압(decompression)하는데 고안된 덜 침습적인 시술입니다.

담낭염 치료는 수술적인 담낭절제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술을 하려면 전신마취가 꼭 필요합니다.
이럴경우 고령의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염증으로 전신상태가 나쁜 경우 전신마취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염증이 있는 담낭에 피부를 통하면서 간을 지나 최종적으로 담낭에 배액관을 삽입하여 염증을 일시적으로 호전시키게 됩니다.
물론 염증이 가라않은후에는 담낭절제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 환자분은 2021.2.28일 복통으로 세명기독병원을 내원하셨습니다.


담낭전체가 염증으로 부어있으면서 담석도 확인됩니다.





세명기독병원에서는 고령을 고려하여 바로 수술하지 않고 PTGBD를 시행했습니다.


2021.3.1일 PTGBD를 시행했습니다.






이후 염증을 가라앉히면서 입원 치료를 하시다가 최종적으로 담낭절제술을 저에게 받으시려고 2021.3.8일 제 외래로 환자분의 며느리가 상담하러 오셨습니다.

수술을 해드리기로 결정하고 나서

2021.3.9일 포항성모병원 외과에 입원하셨습니다.

복부 CT를 시행했습니다.




PTGBD를 시행한 후에 담낭은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쪼그라져들어 있습니다.


2021.3.10일 복강경 담낭절제를 시행했습니다.


PTGBD를 시행하고 나서 이후에 시행하는 담낭절제술은 기술적으로 어렵습니다.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조직이 유착되고 섬유화가 진행되어 조직을 박리하기가 아주 어렵기 때문입니다.



담낭 전체에 섬유화가 심해 아주 딱딱합니다.



겨우 겨우 담낭관을 노출시키고 결찰합니다.



최종적으로 담낭관을 절제하고 결찰한 모습입니다.

담낭동맥 주변에서 출혈이 있어 지혈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총담관 손상없이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수술시간은 1시간 15분 걸렸습니다.




수술 후 제거한 담낭과 담석입니다.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